접수완료 회귀가 말하는 윤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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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약형량 문제는 사실명제에서 당위명제를 곧바로 끌어내려는 오류다. "~가 세계적 대세이니 우리도 따라야 한다"는 주장은 그럴듯하지만 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. 모두가 선택했다고 해서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. 윤리는 다수결이나 현실의 힘으로 증명될 수 없다.
지금 세계는 이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. 강대국들은 힘의 논리를 앞세워 관세, 안보, 통제를 '정의'라는 이름으로 포장한다. 그 주장들은 형식적으로는 타당해 보이지만, 윤리적 정당성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다. 정의가 힘에 의해 쉽게 희석되는 시대일수록,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윤리가 필요하다.
회귀물의 주인공이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. 그는 미래를 알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, 알면서도 지켜야 할 선을 넘지 않기 때문에 공감을 얻는다. 사실을 넘어 "어떻게 살아야 하는가"를 묻는 당위의 문제, 지금 이 시대가 정의보다 윤리를 더 요구하는 이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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